인천여행/도시와 함께 2014.07.14 13:30


런닝맨 멤버들이 14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반환을 기념해 강화도에서 색다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강화도 외규장각 앞에서 시작해 멤버들이 강화도 일대를 행렬하며 촬영하였는데요, 이는 실제로 과거 의궤를 운반하는 행렬에서 착안한 것이기도 했답니다. 강화도 곳곳에 의미가 있는 장소들을 다니면서 미션을 성공하여 신비하고 고귀한 영인본을 볼 수 있었죠. :-)


[이미지출처: SBS '런닝맨']


145년간 프랑스에 잠들어 있는 소중한 우리의 문화, 의궤를 만나러 가보실까요?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역사학자 호암 문일평은 강화를 "역사의 고장, 시의 고장, 재물의 고장"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강화는 조선 말기에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겪으며 수난을 겪은 땅이기 때문이죠. 투윙이는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강화도의 외규장각, 강화유수부, 이방청 등 성곽을 따라 돌며 애국심을 고취하고, 더불어 강화의 아름다운 모습을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오늘의 주인공 '외규장각'은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설치된 도서관으로 규장각의 부속 도서관 역할을 한 곳입니다. 어람용 의궤의 표지는 특별하게 비단을 사용하고, 종이는 고급 초주지를 사용하였으며 해서체로 정성들여 글씨를 쓴 다음, 붉은선을 둘러 왕실의 위엄을 더하였다고 해요. 병인양요 때 프랑스 군의 눈을 자극한 것 역시 채색비단 표지에 선명한 그림으로 장식된 어람용 의궤들이었죠. 그래서 프랑스군들은 의궤를 포함한 서적 등을 약탈하고, 불을 질러버립니다.


[이미지출처: 외규장각 의궤 - 강화유수부를 침입하는 프랑스군(명지대학교 LG연암문고)]


이 후 1991년 서울대학교 규장각에서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병인양요 당시 약탈된 외규장각 고문서 반환을 촉구하였고, 복원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1995년 1차 발굴을 시작으로 2003년 드디어 외규장각이 복원되었죠. 외규장각 도서의 회수는 끊임없이 요구하였지만 협상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일정이 계속하여 지연되었습니다. 그러다 2010년 11월 12일, G20정상회의에서 양국 대통령이 외규장각 도서를 5년마다 계약하는 임대형식으로 대여하기로 합의가 되었고, 드디어 앞서 소개해드린 의궤가 145년만에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랍니다! (☞ 외규장각 의궤 자세히 보기)



다시 찾은 의궤를 생각하며 투윙이는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강화의 노을도 투윙이처럼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 같지요? :-) 오랜 시간 끝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귀중한 유산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지속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언젠가 독도도 우리의 품으로 완전히 돌아오는 날을 꿈꾸며 투윙이의 역사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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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천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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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장한 2014.07.15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화도는 자전거타고 돌아봐도 좋지요. 전등사.마니산. 동막.함허동천 여러곳에 있는 진과 돈대. 고인들 등 거기에 순무김치. 자전거로 3박4일이면 돌아 볼 수있지요. 아 가고 싶네요